BGM의 재생을 권장합니다.

 

 

 

1. 「방청소? 그게 뭐져? 먹는건가여? 탱자탱자 놀아야지!」 를 선택했을 경우.

 

이 이벤트 후에 강제로 2번 선택지로 넘어갑니다.

 

 

2. 「좋아! 가는거야! 야~무지게 방청소 해치워주겠어!!」를 선택한 경우.

 

물론 올바른 인간인 이상 당연히 2번을 선택해야겠죠.

본격적인 방청소를 위해 책상 속까지 다 뒤집어 엎어서 버릴건 버리고 건질건 건지는 대대적인 청소를 감행하였습니다.

 

차마 너무 더러운지라 방 전체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책상 속을 뒤엎어서 바닥에 늘어놓은 당시 사진입니다.

 

가샤폰 시리즈 <남코 크로스 캡콤>의 여 주인공 샤오무입니다. 피카츄~ […어?]

근데 하반신은 안 보이고 상반신밖에 없네요.

 

게임큐브 포켓몬 저장 게임 <포켓몬 BOX>에 동봉되있던 GBA<->게임큐브를 링크해주는 케이블

 

결국 찾아낸 하반신, 왜 사진이 이런가는 묻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청소를 어떻게 해야될지 감도 안잡히는 수라장인지라 일단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소장해야 할 것들을 판별해야겠다고 생각한지라 꺼낸 비장의 무기 Ziplock.

그 첫 번째는 책 띄지.

 

도대체 왜 샀는지 후회하게 만드는 물건 (1) - <공의 경계> 상, 하권

제가 정신이 나가도 제대로 나갔었죠. 왜 공의 경계같은걸 사서 그 부피도 크고 무거운거 가져오느라 낑낑대고, 지금 와서는 처분 할 곳도 ㅇ벗고 재미도 ㅇ벗고 개념도 ㅇ벗고…

<샤먼킹> 마지막 권 하고 <샤먼킹> 앤솔로지와 더불어서 2005년 한국에서 갔다오면서 사온 지뢰.

그나마 <샤먼킹>은 처분이라도 했지만, 이건 뭐…

 

두 번째 카테고리는 게임 소프트 매뉴얼, 취급설명서. 워낙에 산 놈들이 많다 보니 이건 Ziplock 백 1개 가지고는 모자라게 나오더군요.

 

세 번째 카테고리는 부피가 좀 큰 가이드북 계열. 위에 있는 사진에 보이는 <포켓몬스터 불가사의 던전 ~시의 탐험대> 스페셜 가이드북 때문에 한 때 E리아애비가 나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일이 있었고 지금도 가끔 깝니다.

 

네 번째 카테고리는 CD자켓+리릭카드

이 <포켓몬스터 TV애니메이션 주제가집 퍼펙트 베스트 1997-2003> 음반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픈데, 옛날에 차 사고가 나면서 CD 자체가 분실이 되서 지금은 자켓밖에 남아있지 않은 물건입니다.

 

첫 운전 면허증, 두 번째 운전 면허증, 현재 운전면허증 입니다. 첫 번째 운전 면허증 찍을 때만 해도 제가 개념이 없어서 안경을 찍고 사진을 찍었고, 저 때만 해도 종이로 된 카드가 4장인가 있어서 그걸 다 들고 다녀야하는 번거로운 면허증이었는데, 06년 중순인가 말 즈음 부터 새로운 형식으로 개선이 되어서 카드 한장, 상세 사항이 적힌 종이홀더 1장의 심플한 구조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승ㅋ리ㅋ의 추장카드

근데 난 앞으로 살면서 <DJMAX TECHNIKA>를 해 볼 일같은거 없을거잖아.

안뒐거야 아마…

 

그리고 저 Ziplock 들을 보관하기 위한 스타워즈 거대 깡통.

<스타워즈 에피소드 III>의 DVD가 발매되던 시기였던가, 아니면 아직도 치가 떨리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IV, V, VI>의 구판 DVD가 동봉된 스페셜에디션의 재발매가 풀렸던 시기였던가, WALMART에서 발견한 Frito-Lay 사의 프로모션 상품으로 저 깡통 안에 조그만한 봉지의 Doritos®가 8개 정도 들어있었던 물건이었습니다. 단순히 깡통에 혹해서 산 물건. 뚜껑에는 다스베이더의 대가리가 그려져있는데

 

(잘 나오진 않았지만) 깡통 주위를 보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I~VI>까지의 포스터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그럭저럭 크고 들어가는것도 꽤 들어가는지라 이래저래 유용한 물건이었기에 지금까지 백업용도로 모아왔던 CD나 DVD들을 때려넣는 용도로 썼지만 정작 백업된것을 거의 돌아본 기억이 없었기에 전부 다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리고

 

이런식으로 훌륭한 Ziplock 보관소로 거듭났습니다.

 

책상 속만 다 정리하고 버릴거 다 버리니까 어느정도 정리된 모습이 나타나게 됐고 이 때가 새벽 2시가 가까웠는지라 그대로 방치해놓고 잔 뒤에 그 다음 날은 가게 일 스케쥴상, 그 다음 날은 친구들과 놀러갔다오느라, 또 그 다음날도 가게 일 스케쥴상 청소를 보류하고 약 청소를 시작한지 5일째 된 시점에서 얼추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귀찮아서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얼추 마무리 된 방

 

특히 컴퓨터 책상 같은 경우에는 쓸데 없는 CD들이나 기타 물건들을 다 치워버리고 심플하게 컴퓨터를 놓는 공간으로만 셋팅해두고 보니 굉장히 넓어졌고 타블렛을 운용하기에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이렇게 방청소는 끝이 나고 어이구, 잘됐네 잘됐어.

 

 

 

덤.

청소중에 발굴한 편지

 

노모의 정신상태를 역력히 보여주기 그지 없던 편지,

쟤가 군대간 뒤로 매 달마다 편지 써주기로 했었는데 군대 가기 직전에 저거 받고 나서 결국 한 통도 안 보냈습니다. 어이구, 잘됐네 잘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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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09:36 2009/08/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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