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생 처음으로 상업용으로 팔릴 회지에 축전이라는걸 그려드려봤습니다.
워낙에 배운거 없이 막 그리는 그림에 잘 그리지도 못하고 항상 모자란 저에게 축전을 그려드릴 기회를 주신 徐하늘 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항상 평소에 자기 자신이 놀기 위한 그림을 그리다 제 허접한 그림이 돈이 오가는 상거래에 들어가게 될거라 생각하니 이 축전으로 인해 회지가 안나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즐겁게 그리려고 했으면서도 그리는 내내 심리적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예정된 기간 안에 작업을 끝 마쳐서 한 숨 돌리네요.
이번 기회로 다시금 <ONE PIECE>를 연재하는 오다 에이치로 선생이 모 대담에서 말한 "독자를 즐겁게 만들고, 자신도 즐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엔터테인먼트를 한다는 것에 의문을 품은 적은 없어요. 최고로 행복하지 않나요.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고, 많은 독자들이 기뻐하고. 이것 말고 더 필요한 게 있나요?" 라는 문구를 보면서 현재 상업적으로 나가는 만화중 제일 치열한 <주간 소년 점프>에서 매 주마다 19페이지의 만화를 그리면서도 항상 저런 인기를 끄는게 가능하구나 싶을정도로 오다 선생이 그렇게 멋져보일수가 없었습니다. 상업이니 뭐니 해도 역시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 재밌게 즐기는게 베스트죠. 저도 앞으로 다양하게 하고싶은걸 즐겁게 그려나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