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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1일을 맞이하여 교회 청년부 패거리들과 함께 영화관에 가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Valkyrie>를 보고 왔습니다. 예고편만 보면 뭐 좀 있어보이서 기대했는데 실제로 가서 영화를 보는 동안 톰 크루즈가 연기하는 캐릭터 클라우스 센트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이 아돌프 히틀러를 암살하기 위해 물밑공작을 벌이며 투쟁을 하건 말건 상관 없이 나 자신이 쓰나미처럼 몰아치는 졸음과의 투쟁을 해야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논 픽션 기반이므로 예고편에서부터 결말은 이미 결정 나있었기에 마치 <STAR WARS Episode Ⅲ : Revenge of the Sith> 를 보던 기분이 묘하게 겹쳐지긴 했는데 <STAR WARS> 가 프리퀄 종결로 먼저 나왔었던 에피소드 4,5,6에 대한 거대한 연대기를 구성해내는 장대한 구조였다고 하면 <Valkyrie>의 경우에는 생각할 거리는 많이 주는 것 같긴 한데 딱히 머릿속에 크게 남는게 없고 보고 나왔을때도 남는 것 없이 굉장히 허무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새 해를 맞이하여 가서 본 영화가 이렇게 지뢰급이었으니 올해 개봉예정작으로 앞으로 볼 예정에 들어가 있는 <DRAGON BALL : Evolution> 같은 경우엔 (다른 의미의 기대를 하고 있지만) 도대체 어떤 결과물이 튀어나올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바입니다.
2. 영화를 본 뒤에 2차로 패밀리 레스토랑 Applebee's 에 가서 밥을 먹다가 애들과 서로 돌아가면서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나온 것이 묘하게 자신감이 없고 이상하게 주늑들어있다, 라거나 은근히 조용하면서도 금방 욱한다 라거나 사람들 많은 곳을 꺼린다 같은거는 나 자신도 어느정도 알고 있던 것이긴 한데… 가장 압권이었던것은 '대화를 할 때 말투가 상당히 틱틱대긴 하지만 부탁하는 건 최선을 다해서 해준다.' ……………순간 머릿 속에 어떤 일본어 4 글자로 이뤄진 단어가 하나 지나쳐가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아주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키보드가 후져서 Ez2On과 마찬가지로 병신같은 배치를 사용해야하는 설움.
DJMAX 트릴로지를 시작했는데 롱노트 판정이 우주를 달리면서 입에서 아주 그냥 육두문자가 마라톤릴레이로 튀어나오려고 하는건 뒤로 미뤄두고 분명히 리듬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게임오버라고 떠있는 모니터 앞에서 졸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 Ez2On을 하건, DJMAX Portable 시리즈를 하건 과거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무려 리듬게에서도 졸 수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며 리듬게가 수면게로 돌변하는 역사적인 현장을 경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내가 좋아하기 그지 없는 노래인 Yellowberry가 이번 TR에 들어가있다는 것. 제가 DJMAX 시리즈를 제대로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정확히 DJMAX Portable 2 도 어느덧 한 물 가고도 남은 작년 6월즈음이었는데 DMP2에서 그럭저럭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던 Yellowberry ~AJMIX~ 의 원곡이 DJMAX 온라인에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YouTube, 니코니코동화 등지에서 영상과 노래를 구해보며 '우왕ㅋ 존나좋군?' 을 연발했었는데… (특히 영상은 정말 개인적으로 DJMAX 영상들중 최고로 꼽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나라판에서는 Angel BGA였고 일판에서는 Yellowberry에다 넣었던거라고 하지만) BGA가 어쨌건 저 노래가 있는 이상 저에게 적어도 41까지는 빨리 올려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