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SPECIAL> 7장 다이아몬드 & 펄 편 의 단행본 구매를 미뤄오다가 이번 기회에 현재까지 밀린 분량만큼 다 사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히데노리의 주역 캐릭터 재해석이 참신했는데, (소재가 다 떨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남 주인공과 라이벌이 친구라는 게임 배경 스토리를 넘어서 남 주인공이 보케, 라이벌이 츳코미 역할의 한 팀으로 만담 콤비 예능인을 노리고 있으며, 여 주인공은 지식은 있으나 물정은 모르는 부잣집 딸내미 역할로 나오고 기존의 1인 여행체제가 아니라 세명이 함께 다니는 과감한 시도를 한건 좋은데, 중간 중간에 8컷 씩 튀어나오는 다쟈레를 이용하는 만자이들은 재미가 없네요. [...] 이게 연재되는 당시에 에메랄드 편 연재가 동시에 되고 있었고 에메랄드편으로 시간벌기를 하다 보니 스토리가 생각 외로 늘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플래티넘을 주역으로 맞춘 이 다음 장 플래티넘 편에, 이제 하드 골드 소울 실버 까지 동시에 연재하고 있으니 여기서 스토리가 더 늘어질 것인지 아니면 금방 끝낼지 두고봐야겠네요. 지난 장에서 풀어둔 떡밥 회수도 해야될 터이고, 거기다 메인캐릭터가 3명이다 보니 캐릭터들의 개성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로스터들이 6마리씩 꽉 채워질것 같지도 않고 중간중간 미묘하게 아쉽습니다.

 

캐릭터 평

 

다이아몬드 : 평소에도 느릿느릿한듯 싶고 멍하니 있고 식탐만 밝히는 마이페이스이지만, 필요한 상황에서 마이페이스이기에 나올 수 있는 침착함으로 올바르게 판단하고 자신의 판단대로 올곧게 행동할 줄 아는 캐릭터로 나와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펄 : 원래 게임에서는 그냥 약방의 감초만도 못한 겉저리인데 이번에는 츳코미도 걸고 생각없이 무조건 나가는 스트레이트타입처럼 보이긴 하지만, 이 캐릭터의 아버지가 아버지이다보니 포켓몬 배틀에 있어서는 센스가 뛰어난 점을 보면 루비에 열혈속성이 붙은 것 같네요.

 

플래티넘 : 처음 연재될 때에는 플래티넘 버전이 없었던지라 돈 많은 부잣집 아가씨로 나오고 포케스페 캐릭터로서는 드물게 성만 우선적으로 공개되며 아가씨라고 불리면서 은근히 비호감이었는데 (게임상에서 전설의 포켓몬 중 기라티나가 있다보니 당연히 플래티넘으로 나올게 뻔했지만), 결국 플래티넘 이름 나오고 얘도 은근히 개념캐릭터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같은건 다 핑계고

 

33권에서 물에 빠진다음에 모자 벗은 모습 나오는데 지금까지의 이미지가 다 깨질정도로 귀엽게 나오네요 [...] 모자 벗은 플래티넘 귀여워요 플래티넘 [...]

 

모자 벗은 플래티넘이 긔엽긔, 나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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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6 08:19 2010/03/26 08:19

구하느라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으며 구하고 나서의 후폭풍도 엄청났던 <원피스> 0권

 

내용 자체는 사실 크게 특별할 게 없이 <주간 소년 점프> 2009년 제 53호에 개제된 <ONE PIECE -FILM- STRONG WORLD>의 프롤로그 격 에피소드 "제 0화 - 스트롱 월드" 를 단행본 사이즈에 맞춰서 서적으로 내놓고 (주간 소년 점프 연재본에서 두 군데 대사가 약간 수정된 곳이 있는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캐릭터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ONE PIECE -FILM- STRONG WORLD>에 대한 오다 에이치로의 소감문, 설정화, 다이제스트 가 앞 뒤로 들어가있는 실제 단행본 두께의 ⅓이 될까 말까 하는 책 입니다.

 

0권을 따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ONE PIECE -FILM- STRONG WORLD>의 상영관들을 통틀어 선착순 150만명 에게 배포한다는 형식이어서 수 많은 원피스 팬들을 설레이게 만들고 개봉 하루만에 이 150만 권이 거의 동이 날 지경에 가버린지라  저도 엄청난 프리미엄을 물고 eBay에서 $80을 지불해서 구매하였더니, 그 뒤에 이어지는 100만 권 증간, 1월 8일 책을 받고 보니 그냥 오는 사람들한테 전부 배포하는 무한 증간을 하여 가격이 왕창 폭락해버린지라 제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고 또 걷는 게 걷는 게 아닌 웃지 못할 눈물나는 사연을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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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06:36 2010/01/15 06:36

진짜 셀피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대책이 안서네요.

 

어째 최근 들어 이 게임 하면서도 그렇고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그렇고 제가 갈수록 저기 저 M모 괴인 같은 부류의 즈질로 변모해가는 것 같다서 슬퍼집니다.

 

- 셀피의 정체?

 

친밀도가 어느정도 된 상태에서 셀피와 대화를 하다 보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주먹밥(おにぎり) 100개 정도 가져다 바쳐서 친밀도를 9로 끌어올리고 러브도가 1일때 나왔습니다.

 

셀피 : 공주와 기사의 이야기는 엉터리지만, 그런 점이 불타오른달까나~

 

라그나 : 셀피씨도 역시 공주님을 동경하는건가요?

 

셀피 : 나? 나는 어느쪽인가로 말한다면 마왕을 동경하는 타입일까나……

 

셀피 : 공주는 질렸고, 기사는 본성 알고있고……

 

셀피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지금거 잊어버려!

 

복장부터 뭔가 범상치 않다 했더니 대화로 추측해보면 셀피는 어느 나라의 공주님인것 같네요.

처음에 갑자기 마을에 나타났을때도 어디서 도망쳐온듯한 뉘앙스의 대사가 있었는데,

이 이벤트로 대충 출신성분이 감이 잡혀오네요.

 

갑자기 격추의욕이 2배는 솟는것 같습니다. […]

 

 

 

- 목욕탕에서 들려오는 소리 그 ① ~셀피~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 멜로디가 운영하는 대중탕에 가면 각 캐릭터들의 행동패턴에 따라서 캐릭터가 들어와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남탕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면 여탕에서 나는 소리를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는 […]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셀피는 맑은 날 평일 밤 11시~12시 / 비 오는 날 평일 오후 4시~5시 사이에 가면 있습니다.

 

라그나 : (욕탕에 들어가자)

 

라그나 : (후우~, 기분 좋다)

 

라그나 : (어라…… 무슨 소리가 나는것 같은데?)

 

셀피 : 하아…… 또, 커져버렸다…… 더 이상, 커져봤자 곤란해지기만 할 뿐인데에.

 

셀피 : 역시, 유전적인걸까나…… 어머님도 상당히, 컸던듯한 느낌이었고……

 

셀피 : 마사지하면, 작아지려나? 라니, 그럴리가 없나! 아하하하하하하하.

 

라그나 : (………………)

 

라그나 : (떠올려버렸다……)

 

역시 이 게임은 노리고 만들었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이벤트입니다.

 

사족으로 이 이벤트를 보고 나서 갑자기 격추의욕이 추가로 4배 정도 더 치솟아 오르는것 같습...니ㄷ...  […어?]

 

 

 

 

※ 덤

여탕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나오는 이벤트입니다.

 

셀피 : 뮈시랏~! 지, 진심!?

 

멜로디 : 에……? 거기는……

 

라그나 : (아, 여기는 여탕이었구나 들어가면 큰일이 벌어지겠지 역시나…)

 

 

 

 

 

 

 

 

 

물론 여기서 굴하지 않고 계속 여탕에 들어가기 위해 계속 4~5번 정도를 시도하면 위에 나오던 대화에서

 

멜로디 : ……………………………………

 

 

멜로디 : 라그나…… 일부러 그러는거지?

 

라는 대사로 변하게 됩니다. 물론 여탕에는 못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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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06:07 2009/06/08 06:07

[090510] STAR TREK

from Sub-Culture/Movie 2009/05/11 01:27

(C)Paramount with Spyglass Entertainment and Bad Robot

 

Well-made Movie

 

저는 미국에서 66년~69년에 방영했던 원작 TV시리즈 오리지널 <STAR TREK>에 대한 사전지식은 당시 기술로는 우주선으로 행성의 이/착륙을 멋지게 표현해낼 방법이 없기에 저예산으로도 그럴듯하게 구현해낼 수 있으면서도 이 <STAR TREK>을 대표하게 되는 전송 테크널러지인 비밍(Beaming) 이 있다는거와 검지,중지와 약지,소지를 각각 붙여서 기묘한 V자를 만드는 제스쳐를 취하는 벌칸 인사 정도밖에 없는 상태로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과거에 나왔던 총 10편의 <STAR TREK> 영화들은 원작의 파생형이며 원작의 (북미권에만 상당히 집중되있을) 팬 (이하 트렉키)을 위한 영화였던거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STAR TREK> 의 경우에는 스토리상 오리지널 TV시리즈가 시작 되기 전인 앞 부분을 다루고 있기에 별 다른 사전지식이 없이도 접하기 쉽도록 신규 관람객들을 포용하여 끌어들일 수 있음과 동시에 가장 구매력이 높은 30~40대 이상 층의 나이가 지긋한 트레키들에게도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켜 영화관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상업적으로 보면 적절한시기에 터뜨려준 적절한 스토리의 영화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영화 <STAR TREK>들에 관한 일화중 하나를 보면 짝수 (2,4,6,8) 번대의 영화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홀수 (1,3,5,7,9) 번대의 영화는 낮은 평가를 받은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11번째 영화는 이 홀수 징크스를 이겨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크고 진지하게 생각할 것 없이 스크린을 보고 있으면 알아서 흘러가주는 짜임새있는 스토리를 구성하였으며 중간중간에 적절하게 위트있는 대사, 씬을 넣어줌으로 자칫 잘못하면 우중충해질 수 있는 이런 타입의 이야기가 계속 활기를 띈 채로 생생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서포트가 들어가있다고 보입니다. 감독이 이런 상업쪽으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J.J.Abrams여서 그런지 전체적인 흐름에 감독의 재량과 역량이 충분히 들어가있어서 보는 내내 지루해지는는 맛 없이 쭈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3D CG쪽도 상당히 잘 구성되있어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III : 시스의 복수> 라던가 <클론 워즈> 같은 대량의 우주 전함들끼리 벌어지는 우주상에서 벌어지는 난전 같은 것에 비하면 조촐하지만 그래도 함 VS 함 의 우주전이라는 느낌에서는 어느정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퀄리티가 나옵니다. 나중에 스태프 롤을 보니까 루카스 필름이 들어가있던데 이런 3D FX 기술 혹은 디지털 필름 제작에 도움을 준게 아닐까 싶네요.

 

올해에 봤던 영화들은 다 보고나서도 뭔가 어느정도 모자란 기분이었는데 <STAR TREK>은 보고나서 가슴속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던 정말로 돈이 안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개봉 한 뒤 4~5일 정도 뒤에 보러 갔던지라 어느 정도 관람객이 줄어서 별로 없겠지 싶었었는데 영화가 시작하기 약 40분 전인데도 이미 상영관의 9할이 메워져있었고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은 위에서도 적었지만 관람객 중 대다수가 30~40대 이상 연령층의 트레키로 추정되는 분들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스태프 롤이 다 올라갈때까지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감상을 하셨고 스태프 롤이 다 올라가고 나서는 박수를 치시던데 뭔가 살아 생전 처음으로 눈물나게 그럴듯한 영화 관람 매너의 왕도를 지켜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리지널 <STAR TREK> TV 시리즈를 모르는 분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입문서의 역할을 하며 골수 트레키 들한테는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스토리의 이해와 설정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주 내에서 만족감을 달성시키는 여러모로 훌륭한 영화입니다. 한국 개봉이 끝나기 전에 꼭 보시기를 진심으로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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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 01:27 2009/05/11 01:27

 

작년에 제작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게임쇼에서 살짝 누출이라도 됐던건지 작년 가을에 나올것이라는 루머가 퍼져서 졸지에 사람을 개구라장이로 만들어버렸던 <포켓몬스터 금·은> 버전의 리메이크가 어제부로 확실하게 확정인것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거봐 나 거짓말 안쳤다고 요녀석들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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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9 08:31 2009/05/09 08:31

(C)20th Century Fox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

 

주의 : 이 글에는 원작 <DRAGON BALL> 혹은 영화 <DRAGONBALL : EVOLUTION>에 대한 치명적인 내용 누설이 담겨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님의 원작 <DRAGON BALL>의 경우에는 서유기를 바탕으로 모험활극 판타지를 그려내다 천하제일 무도회편에 접어들면서부터 독자의 인기를 위시한 편집부의 압박[…]으로 인한 적을 쓰러뜨려서 강해지면 더 강한 적이 나타나는 무한 에스컬레이터[…]를 걷는 배틀물의 왕도 만화였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소년 점프 만화 특유의 파워 인플레이션을 대표하는 만화이기도 하지만 토리야마 아키라 특유의 공간적 개념과 역동적인 모습을 잘 살리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듯한 시원시원한 그림과 강렬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 (…물론 이런식으로 존재조차 잊혀지는 캐릭터도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같은 소년 점프에 연재되는 만화 <은혼> 단행본 20권에서도 풍자되는 부분이 있으니 기회가 닿으시면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적당한 완급의 스토리 템포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통하며 사랑받는 하나의 전설 적인 만화였습니다. 이런 레전드급 원작을 영화화 시키는 것이니 당연히 세간의 많은 관심이 쏠릴 터였겠지만 결단코 90%의 사람들은 이 영화가 원작을 재현해낸다거나 하는 것에 크게 기대를 품지 않았을거라 믿습니다. 실제로 저 자신도 영화를 보기 전까지 "이 영화는 까라고 만들었으니 보고 와서 까주는게 예의" 라는 생각을 했었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플롯은 이런 물건이라면 뻔하디 뻔한 전형적인 이야기의 전형적인 진행을 보여주는지라 딱히 기대도 안되는게 사실입니다만,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Speed Racer>처럼 원작에 대한 오마쥬를 집어넣으면서도 근미래 미국적으로 재해석한 세계관을 보고 있자니 손오공의 이미지라기보다는 '마인 부우편' 초반부의 고등학생이 되서 사탄시티의 고등학교를 다니던 손오반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거기에 비델 역에 찌찌를 적당히 재구성해서 집어넣은것 아닌가 멋대로 추측해보는데, 토리야마 선생님도 이런 컨셉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키려다가 (아마도 편집부의 압력으로 추정되는 외부의 간섭으로) 결국에는 천하일무도회를 끌어들이고 또 다시 은근슬쩍 손오반에서 손오공으로 주인공이 교체되며 파워 인플레이션 배틀물로 넘어갔던 적이 있던만큼, 저런 적당한 학원물로서의 <드래곤 볼> 의 느낌은 정말 굉장히 좋았습니다. 물론 이 뒤에 벌어지는 개차반 같은 스토리 진행은… (이하생략)

 

주윤발이 연기한 무천도사가 이래 저래 중요한 역으로 나온것은 좋은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컨셉 자체가 아예 삭제된듯 싶다보니 손오공의 도복에는 亀(거북 귀) 가 박혀있는데 이게 어떻게 나오게 된건가는 묻혀버릴 뿐이고…, 이번 작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피콜로 대마왕의 경우에는 애매모호하게 극 초반에 나오던 악당 피라후와 피콜로를 섞어버린듯 싶습니다. 물론 생긴게 은근히 비스무레하긴 합니다만 […], 피콜로의 부하로 나온 이름 모르는 여자같은 경우에도 '피콜로와 갑자기 툭 튀어나온 여자 부하 A' 라는 인상보다는 '피라후와 그 부하 여자A' 라는 인상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야무챠는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분이 역할을 맡으셨던데 초반부의 일반인들보다는 무술 좀 하는 껄렁껄렁한 시정잡배 느낌을 너무 잘 살리셨더라고요 […] 이건 진짜 실제로 경험자 아니신가 싶을정도로. 부르마는 적당히 되다만 건카타 잘 나왔대요, 호이포이캡슐은 뭔가 트랜스포머를 떠올리게 만들면서도 우왕ㅋ굳ㅋ 간지가 쩔었고, 그 와중에도 드래곤레이더가 아니라 뜬금없이 영화 제목 약자마냥 DBE가 되버린건 에러.

 

드래곤 볼을 파워 인플레 만화로 만든 악의 축[…]이자 드래곤 볼의 꽃인 천하일무도회는 이상하게 바뀌어서 나온게 참 아쉬웠습니다. 쟤네 센스라면 천하일무도회의 마스코트인 선글래스 심판 아저씨를 완벽 재현해서 내보낼 줄 알았는데, 보는 사람도 열기가 끓어넘치는 장소가 아니라 그냥 스쳐지나가는 적당히 <그래플러 바키>에 나오는 지하격투장 같은 느낌으로 나오고. 오자루같은경우에도 사이즈가 매우 작아서 아쉽더라고요. 그렇지만 그걸 영상화하기엔 킹콩 이미지 침해일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꼬리도 없는데 붉은 달을 본다고 원숭이가 된다거나 피콜로와 짜고 쳐서 세상을 말아먹기 직전까지 몰아갔다던가 카메하메하가 레이저 포가 나가는게 아니라 거대사이즈 번지검[…From <헌터X헌터>] 이 됐다던가 쉔론(신룡)이 너무 짧다던가 같은 이런 너무나도 쉽게 자행되는 지독한 행위[…]는 당연히 조용히 넘기시는게 예의.

 

원작과의 비교를 헀을 경우에 너무나 심각한 괴리감으로 인하여 원작의 팬들을 분노케 만들어주는 영화입니다만, 일단 아무 생각 없이 적당하게 (까기좋은) 영화를 보시고 싶으신 분들을 포함하여 원작을 아시는 분들께도 꼭 한 번은 보실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어디서 이딴 영화를 추천해서 나를 낚으려고 하냐!?" 라고 화내실 수도 있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가치는 영화 감상 후 원작 <DRAGON BALL>을 완독함에 있어서 발휘합니다. 원작에서 파생되는 물건이 원작의 훌륭함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빛을 발하게 해주는 감초같은 역할에 있는 것을 볼 때 이 영화는 이런 목적에 있어서 너무나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여러분 이런 시기에야말로 원작 <DRAGON BALL>을 다시 펼쳐보시는건 어떠실지요. 물론 한국어 정식발매판의 '물같은 번역'은 제가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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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4 11:07 2009/04/24 11:07

어제 오전, 2008년 연말의 대미를 장식하듯이 댑따 커다란 상자가 배달왔습니다.

 

상자 안에는 상자를 거의 꽉 채우는듯한 시커먼 상자가…

 

 

넵, 여러모로 문제가 끊이질 않는 <DJMAX Portable Black Square> 한정판 상자입니다.

 

 

 

…모서리가 어디에 찍혔는지 구겨졌네요 다행이 어디의 다른사람들처럼 떨어진 상자를 테이프를 붙여서 보냈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내용물의 상태에 대해서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개봉샷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틀 안에 있어야 할 자리에서 자유를 외치며 튀어나와있는 UMD케이스가 보입니다.

 

 

 

일단 UMD 틀은 들어내고 보니 그 밑에 아트북 ILLUSION이 보이네요 겉에 기스가 나있지만 다른사람들보다는 그래도 양호하려니 싶어서 넘기려는 찰나에…

 

 

 

………

 

 

 

아트북을 들어내니 그 밑에 또 여러가지 잡다한 것들이 보입니다.

 

 

 

BS OST 사실 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자를 끝까지 주문취소하지 않은 이유는 무려 디스크가 4장이 들어있다는 이유 때문에였는데 OST 4장 전부 다 정말 개인적으로는 크게 만족할만한 구성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테크니카용 카드…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추장카드와 더불어서 테크니카가 끝날 때까지 제가 카드를 사용하게 될 일은 없을듯 흑흑흑…

 

 

 

…반다나…몰라..뭐야..이거..무서워

 

 

 

그리고 구입의 2번째 요인 승리의 추장의 스페셜기프트 이 작은 상자에 도대체 뭐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ㅇㅇ?

 

 

 

…태양촌 고추장…이 문제가 아니라 순간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이딴거 때문에 저 상자를 샀단말인가!?

 

 

 

그 외에는 근하신년카드 <블랙스퀘어>나 <클래지콰이 익스텐디드 에디션>을 하다 보면 100% MAX / ALL COMBO를 해야만 클리어 할 수 있는 미션들이 넘쳐흐르는지라 놀리는거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따조스피커 이건 그냥 밀봉하고 대대로 까야…

 

 

 

일반판 UMD 케이스용 자켓

 

 

 

그리고 종이공작 NB레인저 오오 NB레인저 오오 근데 자리도 없고 아까워서 바로 못만들겠네요

 

 

 

그 다음에는 블랙스퀘어 Q4와 같이 주문했던 컴퓨터용 <DJMAX Trilogy> 입니다.

 

 

 

내용물을 빼는게 아니라 펼치는식의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일단 포스트카드

 

 

 

그리고 기본적인 조작법부터 OST에 있는 가사까지 들어가있는 메뉴얼…

 

 

 

저는 도대체 이 노래가 왜 MR (무가사 버전)이 필요한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물론 이 노래 가사도 사람 골을 때립니다만…

 

 

 

인스톨DVD와 개인정보 저장용인 USB Key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여자가 그려져있는 사이드를 펼치면

 

 

 

OST T side와 R side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BS OST에 비교하면 이 OST의 완성도는 정말로 낮다고 보고 싶지만 없는것보다는 나으니까 그냥 참고 있습니다.

 

 

 

덕분에 돈도 왕창 깨지고 한 동안 게임쪽으로 돈 나갈 일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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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2 03:26 2009/01/02 03:26